여러분도 많이 느끼셨겠지만
저도 한때는 판매자가 아니라 그냥 옷이 좋아 옷에 푹빠져 살던 고객이었기에
맘에 드는 옷을 입고서 세탁할때 오마이갓을 외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손빨래라는것은 해본적도 없고
그다지 성격이 완벽주의자가 아니라서 찢어지면 찢어진채로 뜯어지면 뜯어진채로
그냥 내 멋대로 내 스타일대로 입고 다녔었답니다.

하지만 타이나 인디아에서 구입해온 옷들을 다른 옷들과 세탁기로 돌리고 나선
입을 다물지를 못했었답니다.
쉽게 말해 물빠짐이 너무 심해 다른 옷들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스팡클은 뜯겨져 너풀거리고 옷에도 스크레치가...한마디로 걸레가 되버리고 말더군요.

여러분 힘드시더라도 히피걸 옷들은 단독 세탁이나 드라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단독세탁시에도 꼭 소금을 약간푼 물에 담궈 놓으셨다가 조물조물 세탁하셔야 됩니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친후에 히피걸 이름을 걸고 제작상품을 선보이면서
원단이나 봉재 퀄리티는 많이 좋아졌지만... 이 물빠짐은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태국이라고 해서 모든 옷들이 물빠짐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여러분에게 선보이는 옷들만 이렇게 물빠짐이 있답니다.
솔직히 태국 사람들이나 인디아 사람들은 제가 여러분에게 선보이는 이런 옷들은
입고 다니지도 않는답니다.
워낙 더운 나라다 보니 간단한 면티나 반바지 차림이 많아요.
이런 스타일 옷은 자국민의 패션이 아닌 오로지 수출을 위해 만들어진 옷들이랍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가격이 좀 더 센거 아닐까 싶네요.
저도 몇년을 수도 없이 왔다갔다 했지만 아직까지 타이의 시장구조를 잘 알지 못한답니다.
말도 안통하고 아는 사람도 없고 그쪽에서 원하는 가격만큼 주는 방법뿐이......ㅠㅠ

히피걸 옷들이 물빠짐이 심한 이유는 나염제품이라 그렇습니다.
화학처리를 하나도 하지않고 하나하나 손수 나염한 옷이랍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원시적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생각하면 언제 이런 옷을 입어보겠어요.
우리나라가 발전되듯이 이 세계 모든 나라들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고
쉽고 좋은 것만 찾아 다니듯 . . . 좀있으면 핸드메이드도 나염제품도 사라질지 모릅니다.

타이나 인도에서도 여러분이 쉽게 볼수있는 보세옷이나 기성복 같은 경우는
물빠짐이 없답니다.
하지만 제가 머얼리 뱅기 까지 타고 가서 굳이 한국에도 있는 옷들을 델꾸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히피걸 스타일이 좋으시다면 여러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




히피걸의 옷 대부분은 핸드메이드거나 물나염제품이 다수를 차지하므로
세탁을 할때는 드라이크리닝이나 단독세탁을 하셔야 합니다.

물이 빠진다고 놀라지는 마시구요.
오히려 컬러가 더 선명해지고 자연스러워 진답니다.


(화학처리하지 않은 천연 물나염제품의 세탁방법)

밑에 글은 유용하게 세탁하는 방법이랍니다. 참고하세요.



물빠질 우려가 있는 옷은 30분간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빤다.

물 한동이에 한줌의 소금을 넣어 30분 지나면 색이 빠

지지 않게 되는데, 특히 빨강, 검정은 매우 효과적이다.

또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중성세제를 물1ℓ에 2g의 비율로 섞어

풀고 식초 한큰술을 넣으면 물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출처] 물빠지는 옷은 소금물에 담가둔다.